여성과 대화를 나누던 남성이 갑자기 주먹을 휘두릅니다.
아예 바닥에 넘어뜨리더니 위에 올라타 마구 때립니다.
가해자는 39살 임 모 씨.
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준 이웃을 때린 겁니다.
5분 가까이 이어진 폭행은 살려달라는 외침을 듣고 달려 나온 주민들에 의해 겨우 멈췄습니다.
피해 여성은 갈비뼈 여러 개가 부러지고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채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.
피해 여성은 20년 넘게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줘 왔습니다.
그런데 3개월 전부터 임 씨가 나타나 길고양이가 꼬이면 위험하다며 먹이 주는 걸 막았습니다.
그릇을 발로 밟거나 사료를 내다 버렸습니다.
남성은 폭행이 있기 전, 심지어 이곳에 있던 고양이 먹이에 소변을 보기도 했습니다.
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탓에 때린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.
경찰은 상해 혐의 등으로 임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
YTN 이경국입니다.
촬영기자ㅣ오유철
화면제공ㅣ시청자 제보
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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